[소치올림픽] 日 언론 "김연아, 아사다 마오 왜 언급안했냐" 발끈

  • 등록 2014-02-14 오후 2:15:19

    수정 2014-02-14 오후 3:18:45

△ 김연아가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스피드스케이팅 트레이닝 센터에서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일본 언론이 ‘피겨 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의 기자회견을 두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일본의 보수지 산케이신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김연아가 마오를 무시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연아의 최근 발언을 문제시했다. 신문은 “경쟁자로 떠오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고 한 김연아의 인터뷰 내용을 꼬집으며 아사다 마오를 무시한 발언이라고 했다.

지난 13일 소치 공항에 도착한 김연아는 취재진 앞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아사다 마오를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언론이 발끈한 이유다.

하지만 이는 일본 언론의 오해다. 김연아의 발언 취지는 리프니츠카야를 비롯해 러시아 관중의 응원, 판정 논란 등 현지의 홈 텃세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펼치겠다는 것이었다. 결코 아사다 마오를 무시해서 한 발언은 아니었다.

신문은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를 라이벌로 지칭하면서 대결 구도를 부각시켰다. 최근 해외 언론들이 김연아와 리프니츠카야의 양강 구도로 몰아가면서 불안했던 것이다.

또 “단체전에 참가한 아사다가 김연아에 비해 실전 경험에서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아사다 마오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한편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리프니츠카야의 대결은 오는 20일과 21일 새벽에 펼쳐진다. 김연아는 이 무대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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