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초청 논란' 노수람, 라미란 옆에 앉았다? 사실은..

  • 등록 2014-12-19 오후 4:13:10

    수정 2014-12-19 오후 4:13:1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노수람이 청룡영화상에서 초청받지 않은 채 레드카펫에 섰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영화제에서 관람하는 장면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제35회 청룡영화상이 열려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 블랙 전신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노수람은 단연 모두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가슴, 엉덩이는 물론 몸의 옆선이 다 드러나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고, 파격 노출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었다.

때문에 방송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노수람이 오르며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노수람이 신인이기에 이같은 파격 노출은 이름을 알리기 위한 ‘한방’으로 여겨져 논란을 일으켰다.

이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청룡영화제 측은 “레드카펫에 등장한 노수람은 초청받은 배우가 아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시상자와 후보자 등 초청된 배우들만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청받지 않았는데도 시상식에 온 배우는 노수람 뿐이고 이미 초청받은 배우들의 좌석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노수람은 시상식 장 안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레드카펫 행사만 참여하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노수람 소속사 배드보스컴퍼니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노수람은 레드카펫을 밟고 시상식 장 안에 들어가 영화상을 관람했다”며 “노수람이 시상식장 안에 참석하지 못한 기사는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청룡영화상 방송분을 돌려본 결과, 노수람은 라미란 옆에 앉아 시상식을 관람했다. 수상자가 호명되면 박수를 치며 축하해주는가 하면,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다소 긴장한 듯 옅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노수람은 방송 중간 중간 카메라에 포착돼 영화상을 즐긴 것으로 판정된다. 하지만 1부만 관람하고 2부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1부만 지켜보고 자리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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