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오는 31일 앨범 끝으로 해체..팬카페에 손편지 올려

  • 등록 2017-05-23 오후 12:48:59

    수정 2017-05-23 오후 12:48:59

씨스타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걸그룹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가 오는 31일 발표하는 싱글을 끝으로 7년만에 해체한다.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이같이 밝히며 “당사와 씨스타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한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씨스타의 해체는 너무나 아쉽고 가슴아픈 일이지만, 멤버들 각자가 원하는 길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될 씨스타 멤버들을 위해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씨스타의 멤버들 역시 이날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려 팀 해체 소식을 전했다.

효린은 ”씨스타의 효린으로서 멤버들과 그리고 스타1(팬클럽)과 함께 한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꿈과 같은 순간들이었다“라며 ”이제 우리 씨스타 멤버들은 제2의 인생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라고 남겼다.

보라도 ”제가 매년 팬들께 행복하자고 했는데 저희와 함께 한 7년이 다들 즐겁고 행복했으려나 모르겠다“라며 ”저는 스타1과 씨스타 멤버들이 함께했던 시간이 정말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했다. 제 노력보다는 많은 분에게 진심이 닿지 못한 것 같고 씨스타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라고 적었다.

또 소유는 “행복했던 순간에도 힘들었던 순간에도 항상 옆에 있어주는 우리 멤버들이랑 스타1이 있었기 때문에 더 행복하고 덜 힘들었던 것 같다. 돌아보면 팬분들이랑 함께 했던 시간들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다솜도 “여러분들과의 교감으로 조금 고될 수 있었던 7년의 여정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정말 아쉽지만 씨스타는 이번 앨범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팬분들의 넘치는 사랑을 앞으로 각자 활동을 통해서 조금씩 보답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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