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다희 구속 기소` 강병규 "여자 소개해준 클럽 사장 얘기 빠져"

  • 등록 2014-09-30 오후 5:12:51

    수정 2014-09-30 오후 5:12:51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전 야구선수이자 방송인 강병규가 배우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이 구속기소된 30일 또 다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강병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협박녀 2명의 구속 기소 등 검찰이 전한 ‘이병헌 협박사건’ 관련 내용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며 “레스토랑에서 한 번 밖에 안 봤다면서?”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역시… 어김없이 그들의 아름다운 발표야. 8월 29일 오후 2시 40분 협박을 하기 위해 불러들였다? 아니면 평소처럼 갔다가 갑자기 협박을 받았다? 당최 뭔소리야?”라며, “8월 29일 이지연의 집에 총 4명이 있었다지? 여자들을 소개해줬던 클럽 영업사장 S씨의 얘기는 완전히 빠져있군. 왜? 뺐지? 증인인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병규는 “남녀가 사귄건지, 안 사귄건지까지… 너무 간단히 정리해주시는 ‘친절한 검사님’ 수고하세요”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30일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다희와 이지연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제적 지원이 끊기자 이번 일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2009년 이병헌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당시 이병헌이 출연하고 있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았다.

강병규는 소송 끝에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병헌 협박사건’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이병헌의 과거를 들춰내는 등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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