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行 거절" 말디니가 밝힌 현역시절 비화

  • 등록 2015-03-30 오후 2:38:14

    수정 2015-03-30 오후 3:10:1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AC밀란 ‘원클럽맨’이자 최고의 수비수였던 파올로 말디니(46)가 현역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첼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모차르트 스포츠’ 등 복수 외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로 이적할 뻔했던 말디니의 축구인생 뒷얘기를 전했다. 전 축구선수이자 코치였던 잔루카 스크루스는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고 있던 말디니를 영국 런던으로 데려오려 했으나 말디니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 파올로 말디니. (사진=AFPBBNews)


말디니는 “EPL 첼시 구단은 나를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난 항상 ‘내 축구인생은 시작과 끝이 같아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로소네리(AC 밀란 애칭)’와 함께 커리어를 마쳐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EPL 구단의 유혹을 뿌리쳤다고 설명했다.

리그 7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에 빛나는 말디니는 생애 최고의 순간을 추억했다. 그는 “2003년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최고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아버지 체사레 말디니가 1963년 잉글랜드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 거의 40년 만에 같은 업적을 달성했다.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뿌듯해했다.

말디니는 현역 은퇴경기도 언급했다. 그는 “2009년 5월 31일 플로렌스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 원정경기에서 관중은 마치 내가 피오렌티나 소속 선수인 것처럼 열렬한 축하의 박수를 건넸다. 내 축구인생의 화려한 엔딩이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말디니는 2003-2004시즌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됐다. UEFA 올해의 팀에 두 차례(2003, 2005년) 꼽혔으며 2004년 발표된 ‘FIFA 100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명단에 고정으로 뽑히는 전설적인 수비수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호나우두도 현역 시절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수비수로 말디니를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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