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박주영이 7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2라운드에서 10홀 이글샷을 성공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총상금 6억 원)’는 오는 8일까지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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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글, 이글, 이글.’
344야드의 파4 10번홀. 박주영(29)의 티샷이 239야드 날아가 페어웨이 가운데 떨어졌다. 핀까지 103야드를 남기고 피칭웨지를 꺼내 들어 힘차게 스윙을 했다. 그린에 떨어진 공은 홀을 따라 굴러가더니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대회 3호 샷이글이 터진 순간이다.
7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총상금 6억원) 둘째 날.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늦은 오전 8시 경기에 나서자마자 박주영이 샷이글을 터뜨렸다.
전날 시작한 이번 대회에선 벌써 3번째 샷이글이 나왔다. 1라운드에선 박결(23)이 경기 시작 후 1시간도 되지 않아 1호 샷이글에 성공했다. 4번홀(파4)에서 132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공을 그대로 홀에 넣어 짜릿한 손맛을 봤다. 같은 날 오후엔 조윤지(29)가 15번홀(파4)에서 샷이글에 성공, 대회 2호 이글을 기록했다.
샷이글을 기록한 박주영과 박결, 조윤지는 이날까지 순조로운 경기를 펼치며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낮 12시 현재 2라운드 9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박주영은 5언더파를 쳐 공동 9위, 아직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하지 않은 박결과 조윤지는 공동 9위와 공동 19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