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방송 하차 이어 빙수전문점 임원직도 사퇴

  • 등록 2016-05-24 오전 11:52:56

    수정 2016-05-24 오전 11:52:56

유상무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성폭행 혐의 신고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36)가 설립에 참여한 빙수전문점 운영기업의 임원직 사퇴를 결정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상무는 이번 사건 이후 사내이사로 있던 이 회사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 유상무는 지난 2014년 5월 지인들과 5000만원에 이 회사를 설립했다. 유상무는 대표이사 홍모씨와 각각 이 회사 지분 26%씩을 보유한 대주주였다.

유상무의 사퇴는 자신의 나빠진 이미지가 브랜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유상무는 이 회사의 마케팅에 앞장섰다. 직접 이벤트에 참여하고 친한 연예인들도 동원했다. 이 회사 매출액은 지난해 105억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186.24% 오르는 등 성장세를 탔다.

유상무는 지난 18일 새벽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다. 이 여성은 5시간여 후인 당일 오전 8시30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취소했고 유상무 소속사 측은 술을 마시고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여성이 오전 9~10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취소를 번복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아직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상무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들에서도 하차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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