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군입대 전 작품 한 편 더 계획"

  • 등록 2017-02-01 오후 3:56:39

    수정 2017-02-01 오후 3:56:39

지창욱(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지창욱이 군 입대 계획을 밝혔다.

지창욱은 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카페 웨스트 19th에서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창욱은 1987년생으로 올해 서른 살이 됐다. 지창욱은 언제 입대하느냐는 질문에 “입대 영장이 나오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입대 전에 저한테 맞는 작품이 있으면 한 작품 더 하고 가고 싶다”며 “영화는 쉽지 않을 것 같고 드라마를 생각하고 있는데 입대란 게 제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닌 만큼 어찌될지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지창욱을 비롯해 유아인, 장근석, 김준수, 이민호, 주원, 서인국, 탑, 김수현, 황광희 등 1986~1988년생 배우들이 올해 대거 입대할 예정이다. 왕성하게 활동 중인 스타들로 이들의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지창욱은 중국의 한류를 금지하는 한한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중국에서 한한령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지창욱은 ‘기황후’ ‘힐러’ 등에 출연하며 중국에서 신 한류스타로 부상했고 두 편의 드라마를 촬영했다. 그 중 한 편은 사드 여파로 전타를 타지 못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 있어서 얼마나 심각한지 체감은 못하고 있지만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 촬영했던 드라마 한 편이 방송이 안 됐는데 제작사와 계속 소통하고 있으니까 언젠가 방송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지창욱이 주연한 ‘조작된 도시’는 그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했던 박광현 감독의 12년 만의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작된 도시’는 3분여 만에 살인자 누명을 쓴 한 남자가 동료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쳐가는 이야기로 오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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