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1인2역, 이보다 독특한 모성 연기 없을 것”

  • 등록 2017-03-28 오후 4:43:39

    수정 2017-03-28 오후 4:43:39

김윤진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보다 더 독특한 엄마는 못 만날 것”

배우 김윤진이 28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 시사회에 참석해 특별한 모성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작인 ‘국제시장’뿐 아니라 ‘이웃사람’ ‘하모니’ ‘세즌 데이즈’ 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성애 연기를 펼쳤던 그녀다.

김윤진은 “영화에서 엄마 역할을 하면서 매번 다른 성격의 엄마라고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대본을 고르는데 결국은 단순히 엄마, 모성애로만 묻히는 것 같아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시간위의 집’을 선택하는데 고민이 없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김윤진은 “‘시간위의 집’의 모성애는 신의 선물로 이뤄진 모성애고, 1992년과 2017년의 시간을 아우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1인2역 같은 느낌이 있어서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독특한 엄마라는 생각이 든다”며 캐릭터의 매력을 들려줬다. 이어 김윤진은 “뿐만 아니라 ‘사랑이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묵직한 테마에 끌려서 참여하고 싶었다”며 영화의 메시지에 대한 호기심도 자극했다.

‘시간위의 집’은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을 몰려 25년간 수감 생활을 한 미희(김윤진 분)가 끔찍한 비극이 있었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오는 4월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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