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서연미 아나운서 공개 비판 "처벌, 사과 받을 것…준비 중"(전문)

  • 등록 2019-09-08 오후 2:50:01

    수정 2019-09-08 오후 2:50:01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씨에게 내려진 비자 발급 거부가 위법이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미국 영주권자 신분으로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유씨는 방송 등에서 “군대에 가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았다. 사진은 2003년 6월 26일 약혼녀 부친상 조문을 위해 입국 금지조치가 일시 해제된 유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유승준(43·스티브 유)이 해병대, F4비자 등 자신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언급한 서연미 CBS 아나운서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유승준은 8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난 7월 8일 유튜브에 방송된 CBS ‘댓꿀쇼PLUS 151회’ 영상 내용 일부를 캡쳐한 게시글을 올렸다.

앞서 서연미 아나운서는 해당 방송에서 유승준에 대해 “저한테는 괘씸죄가 있다. 완벽한 사람이었고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다. 어린 시절 본 방송에서 해변을 뛰며 해병대에 자원입대하겠다고 말한 기억이 있는데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언급했다. 서연미 아나운서는 유승준의 F4비자 신청 사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유승준은 중국과 미국에서 활동을 하며 수익을 낸다.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번 돈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유승준은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주장했다.

유승준은 서연미 아나운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며 즉각 반박했다. 유승준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거짓 증언이라고 한다.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것 같은데 저를 보고 ‘얘’라고 하시더라, 용감하신 건지 멍청하신 건지 그 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 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아가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에 하나는 꼭 받아야겠다. 준비 중에 있다”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서연미 아나운서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돼 있다.

앞서 지난 7월 1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유승준이 주 LA 한국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유승준 측에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유승준은 오는 20일 열릴 첫 파기환송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서연미 아나운서는 1988년생으로 CBS에 가장 마지막으로 입사한 아나운서다. 2011년 미스코리아 미스 강원 미를 거쳐 목포 MBC, 제주MBC 아나운서로 근무하다 CBS에 입사했다.

아래는 유승준 SNS 게시글 전문.

사실이 아닌것을 사실인것처럼 말하는것을 거짓 증언이라고 합니다.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하지요. 그럼 그 거짓들을 사실인것 처럼 아무생각 없이 퍼트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건가요? 직접은 아니더라도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수는 없을겁니다.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음이 편할수 없겠지요. 아니 없어야 정상 입니다.

이분 아나운서라고 하셨나요?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거 같은데.. 저를 보고 “얘”라고 하시더군요. 용감하신건지 아니면 멍청하신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눈이 있으면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한번 차근히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언젠가 그쪽이 상상하지도 못할만큼 가슴아프고 답답한 일들을 당할수도 있다는거 기억 하세요. 한때 제 팬 이셨다고요? 그래서 더 열받으셨다고요?

참 오빠가 할말이 없다.... 처벌 아니면 사과 둘중에 하나는 꼭 받아야 되겠습니다. 준비중에있습니다.

#말많이참았다 #험한말 하지 안으려고 #입에 재갈을 꼭 #깨물어야했다 #아나운서 값 #하세요 #사실을 알고 떠드세요 제발*

PS. 미안해요 조금 저답지 않아서... 그런데 정말 너무 답답해서 몇줄 적었어요.

#아시간아까워 ?????? #나를 진짜 응원하는 사람이라면 #이런거 정도는 알려줘야 하는거 #아니야?

지난 8일 가수 유승준이 F4 비자신청 등 자신에 관해 언급한 서연미 CBS 아나운서의 발언을 공개 비판한 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유승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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