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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은 21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등판해 2.2이닝을 소화하며 홈런 포함 6피안타 2사사구에 4실점(4자책)했다. 투구수는 47개.
1회 고비를 넘겨내지 못한 것이 결과적으로 일찍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됐다.
하지만 4번 타자 박병호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결국 정면승부를 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됐다. 강정호에게 볼카운트 1S에서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낮은 쪽에 직구(시속 138km)를 통타당했다. 쓰리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또 다시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안타를 내준 것이 시작이었다. 강정호는 직구, 정면승부로 내야 뜬공, 이성열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유한준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두산 벤치는 승부수를 일찍 띄울 수 밖에 없었다. 김상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변진수를 투입했고 변진수가 후속 타자 허도환을 땅볼로 막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