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美 SI 기고가 "김연아 연기하듯 뭔가를 할 수만 있다면..."

  • 등록 2014-02-20 오전 10:55:36

    수정 2014-02-20 오후 1:12:58

△ 김연아가 20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애절한 표정과 몸짓으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를 연기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기고가로 활약하고 있는 리차드 다이치가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본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의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다이치는 김연아의 쇼트 연기를 본 후 “김연아가 스케이트 타는 것만큼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했다.

이는 김연아에 대한 최고의 찬사다. 김연아가 스케이팅 연기를 펼치듯 무언가에 대해 완벽한 능력을 갖고 싶다는 얘기다.

김연아는 2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총점 74.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와는 0.28점 차이에 불과하지만, 여전히 완벽한 연기였다는 게 해외 언론의 평가다.

다이치는 자국의 그레이시 골드에 대해선 “오늘따라 긴장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골드는 기술점수(TES) 36.55점, 예술점수(PCS) 32.08점으로 합계 68.63점을 받았다.

김연아의 점수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지난해 10월 국제빙상연맹(ISU)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 점수 69.45점을 넘어섰다. 골드는 트리플 러츠와 더블 악셀 등에서 실수없이 연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연아는 21일 새벽 3시 46분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선다. 이 무대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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