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2할4푼1리로 그대로였지만 타점을 많이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4타점은 개인 최다이며, 작년 9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만루홈런으로 4타점을 기록한 이후 두 번째다.
그러나 3회말 곧바로 찬스가 찾아왔다. 팀이 2-0으로 앞선 1사 만루 추가득점 기회였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임스 팩스턴과 8구 대결을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네 번째 타석에서 쐐기타를 날렸다.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선발에서 빠진 이대호는 대타로 나섰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