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해체 선언… 7년 만에 “각자의 길”

  • 등록 2017-05-23 오후 1:27:51

    수정 2017-05-23 오후 1:27:51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걸그룹 씨스타가 해체했다.

씨스타는 23일 팬카페에 손편지로 해체 소식을 알렸다. 결성 7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효린은 “씨스타의 효린으로서 멤버들과 그리고 스타1(팬클럽명)과 함께 한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꿈과 같은 순간들이었습니다”라며 “이제 우리 씨스타 멤버들은 제2의 인생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씨스타는 6월 초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끝난다. 블랙아이드필승이 작곡한 새 싱글을 발표하고 팀 활동을 마무리한다. 앞으로는 개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씨스타 멤버들이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떠날지는 미지수다. 재계약과 관련한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린과 소유는 가수, 보라는 예능프로그램, 다솜은 배우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멤버인 보라는 “씨스타 멤버와 함께했던 시간이 정말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며 “진심이 닿지 못한 것 같고 씨스타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아요”라고 자필편지에 썼다. 소유는 “행복했던 순간에도 힘들었던 순간에도 항상 옆에 있어주는 우리 멤버들이랑 스타1이 있었기 때문에 더 행복하고 덜 힘들었었다”고 했다.

다솜은 “7년의 여정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아쉽지만 씨스타는 이번 앨범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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