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주리 바통 받았죠' 모델 출신 훈남배우 이재준(인터뷰)

  • 등록 2015-08-28 오전 11:39:18

    수정 2015-08-28 오전 11:41:36

이재준(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차승원 강동원 김우빈 이종석…. 이들의 공통점은 모델 출신 배우다. 잘생긴 얼굴에 큰 키, 호리호리한 몸매, 외모만으로도 경쟁력이 충분한데 연기력까지 갖춰 런웨이에서 스크린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을 이어갈 또 한명의 모델 출신 훈남배우가 등장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 출연한 배우 이재준(25)이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바뀌는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멜로다. 독특한 설정답게 남자 주인공 우진 역에 무려 123명의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이재준도 많은 우진 중 한 명이다. 극중에서 일본배우 우에노주리 다음에 등장하는 말끔한 청년이 이재준이다. 첫 상업영화였고, 여자 주인공 한효주를 비롯해 고아성 김상호 김주혁 문숙 박서준 서강준 유연석 이경영 이범수 이진욱 이현우 조달환 천우희 등 많은 선배들이 출연하는 데다 그 선배들과 한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저희 작품에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많잖아요. 첫 대본리딩 때는 기가 눅어서 주눅도 들었죠.(웃음) 제가 잘못해서 배역과 작품에 누를 끼치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어요. 한 컷밖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앞선 선배들의 연기와 감정을 잘 이어받기 위해 열 번 촬영하면 여덟, 아홉 번은 현장에 가서 선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지켜봤죠.”

이재준은 대학 시절 무용을 전공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포기했고 4년전 모델을 하면서 이쪽과 인연을 맺었다. 2013년 드라마 ‘연애조작단:시라노’로 첫 연기를 한 이후에 ‘야간비행’ ‘무언가족’ 다양성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모델도 영상 촬영을 하지만 드라마 영상 촬영은 말을 해야 하니까 또 다르더라고요. ‘시라노’를 하면서 드라마 현장이 다른 것을 처음 느꼈어요. ‘야간비행’ 때는 운 좋게도 큰 역할을 맡았어요. 상대와 호흡하며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에요. 지금 생각하면 엄청 아쉬운데 그때는 최선을 다했어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무언가족’ 때는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를 할 수 있었죠. ‘뷰티 인사이드’를 하면서는 선배들 사이에서 살짝 주눅이 들기도 했지만요.”(웃음)

이재준은 지금까지 출연했던 한 작품 한 작품에 대해 애정을 담아 후일담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선배들의 이야기가 이해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관객이나 시청자들이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나중에 제가 어떤 작품을 했을 때 ‘이재준이 나오는 당연히 봐야지’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재준(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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