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세계랭킹 14위로 1계단 상승..올림픽 출전 희망 이어가

  • 등록 2016-06-27 오후 5:42:22

    수정 2016-06-27 오후 5:42:22

이보미(사진=르꼬끄골프)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이보미(28)가 리우올림픽 골프 국가대표 선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는 27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4.5점을 받아 지난주 15위에서 1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6일 끝난 JLPGA 투어 어스 먼다민컵 우승이 랭킹 상승에 영향을 줬다. 대회 직후 이보미는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1%라도 있는 한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보미가 올림픽 출전 꿈을 이루려면 1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오는 8월 열리는 올림픽에 한국 여자골프는 세계랭킹 순으로 4명이 출전하게 된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3위로 가장 높고 김세영(23·미래에셋)이 5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6위, 양희영(27·PNS창호)이 8위에 자리했다. 7월 11일 세계랭킹이 이대로 유지된다면 이들 4명이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

변수는 박인비다. 손가락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 여부를 고민 중에 있다. 만약 출전을 포기하면 다음으로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가 선발된다. 이보미는 10위 장하나(24·비씨카드), 11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최종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

이보미는 오는 7월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우승하거나 상위권으로 마치면 올림픽 기대감을 품을 수 있다.

세계랭킹 1위는 리디아 고(19)가 14.93점으로 지키고 있고,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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