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송윤아X윤아, ‘투 윤아’의 변신을 기대해(종합)

  • 등록 2016-09-20 오후 12:15:12

    수정 2016-09-20 오후 12:15:12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송윤아(왼쪽)와 임윤아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tvN ‘THE K2(더 케이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투 윤아’가 새로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미니시리즈 ‘더 케이투’(연출 곽정환·극본 장혁린·이하 ‘K2’)의 송윤아와 윤아다. 두 사람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리피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차기작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K2’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김제하(지창욱 분)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최유진(송윤아 분), 그리고 대선 후보의 숨겨진 딸로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온 소녀 고안나(윤아 분)의 이야기다. 외형은 액션물이지만, 곽정환PD는 “비밀스러운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욕망이 뒤엉킨 이야기”라며 “감정이 밀도 있게 그려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송윤아는 극중 대권주자의 아내이자 JB그룹 가문의 맏딸 최유진 역을 맡았다. SBS 드라마 ‘미스터큐’(1998) 이후 18년 만의 악역이다. 그는 “그동안 걸어온 길에서 벗어났다”고 표현하면서 “악역이라 특별한 부담은 없다”고 솔직히 말했다. “방송을 보지 못한 상태라 아직 불안하다”면서 “현장에서 PD님에게 어리광피우듯 ‘이게 맞느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그동안 밝고 건강한 캐릭터를 주로 소화한 윤아는 극중 스페인 수도원에서 격리돼 자란 안아 역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 윤아는 다소 신경질적인 은둔형 외톨이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달랐기 때문에 끌렸던 것 같다”면서 “연기적인 면에서 처음 도전하는 신이 많다. 재미있고 기대된다. 시청자들이 낯설어 하지 않고 집중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갈등을 겪는 두 사람의 실제 사이는 어떨까. 송윤아는 “예전부터 소녀시대의 열렬한 팬이었다”면서 “예전 한 영화제에서 소녀시대와 함께 춤을 춘 적 있다. 주변에 ‘눈이 초롱초롱한 사슴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윤아 역시 “현장에서 따뜻하게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극중에서 송윤아를 아내로, 윤아를 딸로 둔 조성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윤아, 송윤아·임윤아와 함께해서 행복하다. 즐겁다. 현장에서 만나면 한 번 더 얼굴 보고 싶고 그렇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남겼다.

‘K2‘는 오는 23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조성하와 송윤아, 임윤아, 지창욱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tvN ‘THE K2(더 케이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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