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손흥민 우루과이전 출전...마스크 써도 문제없다"

  • 등록 2022-11-23 오후 7:14:46

    수정 2022-11-23 오후 9:18:49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에 출전한다. 컨디션도 좋다.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안면 부상을 입은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선수인 손흥민(토트넘)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확인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와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하루 앞둔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직 최종 결정까지 시간이 남아있지만, 손흥민은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겠지만 이미 익숙해져 그리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손흥민은 팀에 잘 녹아들었고 마지막 훈련까지도 함께 소화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이 최대한 편안한 상태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의 리스크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했던 왼쪽 풀백 김진수 역시 컨디션을 회복해 우루과이전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반면 왼쪽 햄스트링이 안 좋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출전이 어렵다고 벤투 감독은 전했다.

벤투 감독은 세계적인 강호 우루과이와 대결을 앞둔 소감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우루과이는 기술이 뛰어나고 조직력도 탁월한데다 경험도 풍부하다”며 “정말 강한 팀과 맞서야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대등한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 목표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이고 매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우리는 월드컵이라는 높은 수준에서 경기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16강에 두 번 밖에 오르지 못했고 그중 한 번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룬 것이다”며 “항상 16강에 오르는 팀이라면 압박감을 느끼겠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 부담을 덜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된다”고 힘줘 말했다.

포르투갈인으로서 이번 월드컵에서 고국 포르투갈을 상대하는 소감도 털어놓았다. 벤투 감독은 “난 포르투갈 국민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지금은 프로답게 한국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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