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와 계약할 훌륭한 기회, 슈어저 트레이드 없이.."

  • 등록 2013-12-18 오후 5:22:02

    수정 2013-12-19 오후 1:48:1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호를 이끄는 명단장 데이브 돔브로우스키가 해야 할 다음 일로 자유계약선수(FA) 추신수(31) 영입이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2013년 돔브로우스키 단장이 팀을 위해 한 일은 대략 7가지로 요약되는 반면 아직 해내지 못한 일로 계속 소문이 나돌고 있는 맥스 슈어저(29)와 오스틴 잭슨(26)의 트레이드가 있다”고 유명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모토시티 벵갈스’가 18일(한국시간) 전했다.

돔브로우스키 단장은 2013년 꽤 엄격한 예산 하에서 나름대로 7가지 정도의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비사일 가르시아(22)와 브라얀 비야레알(26)을 내주고 호세 이글레시아스(23)를 데려온 것’, ‘오마르 인판테(32), 라몬 산티아고(34), 브라얀 페냐(31), 조니 페랄타(31)를 떠나게 내버려둔 것’, ‘프린스 필더(29)와 이언 킨슬러(31)의 맞교환’, ‘덕 피스터(29) 트레이드로 스티븐 롬바도지(25)를 데려온 것’, ‘미겔 카브레라(30)를 1루로 옮기고 유망주 닉 카스테야노스(21)를 3루수로 쓰게 된 것’, ‘제4의 외야수 매트 투이아소소포(27)의 대체선수로 라자이 데이비스(33)와 계약한 것’, ‘100만달러에 돈 켈리(33)를 붙잡은 것’ 등이 꼽힌다.

이어서 돔브로우스키가 아직 완성짓지 못한 일이 거론됐다.

“계속 소문이 나도는 오스틴 잭슨 또는 맥스 슈어저를 트레이드하는 작업으로 만약 그랬다면 디트로이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추신수나 에르빈 산타나(32)와 계약할 훌륭한 기회를 가졌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슈어저 또는 잭슨의 트레이드가 선행돼야 추신수 영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다는 뜻인데 그러나 디트로이트 재정 상태를 면밀히 뜯어보면 현 상태에서도 충분히 추신수와 계약할 가망성이 존재한다.

페이롤(총연봉)이 내년 사치세의 기준인 1억8900만달러를 넘기지 않으려는 디트로이트는 월드시리즈(WS) 우승의 순간을 만끽하고 싶은 고령의 마이클 일리치 구단주 염원을 풀어주는 게 최우선 사항이다.

디트로이트는 당면한 사이영상 수상자 슈어저와 연장계약뿐만 아니라 잭슨, 알렉스 아빌라(26), 앤디 덕스(27), 릭 포셀로(25) 등의 연봉조정대상자들과 계약이 남아있다.

4명의 FA를 보내고 필더 트레이드로 약 2000만달러 상당을 아꼈지만 마무리투수 조 네이던(39)과 라자이 데이비스를 데려오는데 이 돈을 쓰면서 재정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과 별반 다르지 않다.

현재까지 드러난 디트로이트의 내년 페이롤은 연봉조정 대상자들을 빼고 약 1억200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슈어저(올해 672만5000달러)를 비롯한 잭슨(350만달러), 아빌라(295만달러), 덕스(50만5000달러), 릭 포셀로(510만달러) 등이 연봉조정을 기다리고 있다.

사치세 기준까지 남은 예산은 약 7000만달러여서 이들 모두에게 두 배 이상의 연봉상승이 적용되더라도 3000-4000만달러가 늘어나는 수준이다.

슈어저와 장기계약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2015년 이후 FA가 되는 카브레라도 감안해야 될 부분이지만 마음만 먹으면 크게 오버하지 않는 선에서 추신수와 같은 대형 FA의 영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돔브로우스키 단장의 발언과는 무관하게 추신수의 디트로이트 행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이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ESPN’의 칼럼니스트인 제리 크래스닉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일리치 디트로이트 구단주의 개인적인 연락라인에 주목하고 있고 ‘MLB 데일리 디쉬’ 역시 추신수와 디트로이트의 계약 가능성을 절망적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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