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 짜다"..쇼트 점수 발표 당시 혼잣말 카메라에 잡혀

지상파 등 방송 프로그램에 노출..아쉬운 마음 드러낸 듯
  • 등록 2014-02-20 오전 11:06:46

    수정 2014-02-20 오전 11:10:57

김연아 TV 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피겨퀸’ 김연아가 싱글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 점수를 받고 중얼거린 게 카메라에 잡혔다.

김연아는 점수가 발표되자 객석을 향해 한쪽 손을 흔들려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연아는 이어 자리에 앉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김연아는 우승후보 김연아가 선두로 돌아왔다는 앵커의 말이 나올 즈음 자리에 앉는다. 객석의 환호 때문에 제대로 들리지 않지만 입 모양을 보면 “아, (점수) 짜다”라고 말한 것처럼 보인다.(관련 영상 http://bit.ly/1d2aLG1 6분 29초 참조) 네티즌은 김연아가 자신이 추가 점수를 받지 못하는 바람에 박빙의 1위를 한 데 서운함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전세계 언론은 이번 쇼트 프로그램 점수가 김연아에게는 점수가 너무 박했고, 러시아 선수에게는 너무 후했다고 평했다. 김연아가 이날 받은 74.92점은 올시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지만 채점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그 때문에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에 불과 0.28점 뒤진 2위로 올라서 바짝 추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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