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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장하나(23·비씨카드) 등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LPGA 정식멤버가 된 뒤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리디아 고는 올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전반에 4타를 줄인 리디아 고는 11번홀(파4)에서 3m짜리 파퍼트를 실패해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곧바로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리디아 고는 “쉬운 코스가 아니지만 오늘 공이 잘 맞아 큰 위기가 없었다”며 “출발은 좋았지만 아직 사흘이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나연(28·SK텔레콤)은 3언더파 69타로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됐다. 반면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 공동 43위에 그쳤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2오버파 74타, 공동 5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