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만에 마운드 오른 오승환, 1이닝 퍼펙트...최고 156km

  • 등록 2016-08-25 오후 1:03:09

    수정 2016-08-25 오후 1:03:09

오승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닷새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8-1로 크게 앞선 9회초에 등판했다.

비록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공백이 길었던 만큼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오랜만의 등판이지만 오승환의 구위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첫 타자 알레한드로 데 아자를 2구째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한데 이어 다음 타자 제임스 로니도 체인지업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마저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이 이날 12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1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약 156㎞(96.8마일)였다.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9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8이닝 4피안타 1실점(1자책점) 호투와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8-1로 이기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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