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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은 23일 자유계약선수(FA) 김태균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계약 규모는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 10억원이다.
이로써 김태균은 이번 시즌 정상적으로 한화에서 활약하게 됐다.30일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는 스프링캠프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김태균은 2001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 첫 해에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5리 20홈런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입단 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에 진출했던 2년을 제외하면 17시즌 동안 한화 원클럽맨으로 뛰며 팀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뛴 기간 동안 1947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3할2푼3리 출루율 4할2푼4리 309홈런 1329타점 2161안타 등의 성적을 올리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로 성장했다. 통산 타율은 역대 2위, 타점과 최다안타도 각각 역대 3위, 4위에 랭크돼 있다.
김태균은 계약을 마친 뒤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항상 한화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그라운드에서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