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日 언론 "기술 점수서 뒤진 게 김연아의 결정적 패인"

  • 등록 2014-02-21 오후 1:56:54

    수정 2014-02-21 오후 2:44:21

△ 김연아가 21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애절한 표정과 몸짓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아사다 마오(23)의 부진으로 일찌감치 메달의 희망을 내려놓은 일본 언론이 피겨 여자 싱글 최종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김연아가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기술 점수에서 소트니코바에 뒤졌던 게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심판의 주관이 반영되는 연기 구성점수에서는 74.50점을 받았으나 소트니코바와의 차이는 0.09점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해당 카테고리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산점수 144.19점을 기록했다.

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74.92점(TES 39.03점+PCS 35.89점)을 합쳐 총점 219.11점을 올렸지만 1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에 5.48점 뒤져 금메달을 놓쳤다.

스포츠닛폰의 주장대로 기술 점수에서 유난히 낮은 점수가 책정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하지만 김연아의 잘못은 아니다.

그는 일부 심판진으로부터 다소 억울한 점수를 부여받았다. 소트니코바는 마지막 더블 루프에서 한 차례 실수를 범했지만, 실수를 하지 않은 김연아보다 높은 가산점을 받았다. 결국 잘못된 점수 책정으로 김연아의 동계올림픽 2연패 꿈은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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