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골 폭풍' 한국 女축구, 약체 인도에 대승...16강행 확정

  • 등록 2014-09-17 오후 10:50:59

    수정 2014-09-17 오후 10:50:59

17일 오후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축구 A조 예선 대한민국과 인도의 경기에서 한국의 유영아가 후반전에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인도를 무려 10골 차로 누르고 인천아시안게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축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인도를 10-0으로 제압했다.

유영아(현대제철)가 혼자 4골 1도움을 책임졌고 소속팀 동료인 전가을도 3골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어시스트 동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유영아, 전가을 모두 태국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태국전에서 5-0으로 이긴데 이어 인도까지 큰 점수 차로 제압한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남은 경기 상대가 최약체 몰디브여서 조 1위는 틀림없어 보인다. 몰디브는 한국에 0-10으로 패한 인도에 0-15로 질 정도로 실력이 떨어진다.

인도는 처음부터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7분 정설빈(현대제철)의 크로스를 전가을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정확히 맞혀 골로 연결했다. 이어 2분 뒤에는 전가을이 찔러준 볼을 유영아가 마무리해 2-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전반 36분 박희영(스포츠토토), 전반 40분 전가을, 전반 44분 유영아가 잇따라 골을 터뜨려 전반에만 5-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전에도 한국은 인도를 더욱 몰아세웠다. 후반 4분 정설빈의 헤딩골로 골사냥을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인도는 후반 8분 주장인 벰벰 데비 오이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안고 싸워야 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16분 전가을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유영아(후반 18분, 20분), 정설빈(후반 33분)이 추가골을 넣어 기어이 10골차 대승을 완성했다. 인도는 이날 단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한국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한국은 21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몰디브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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