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멀스↔조이 갤로+치치 곤살레스' 트레이드 급물살

  • 등록 2015-06-24 오후 3:35:17

    수정 2015-06-25 오후 8:12:5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큰 경기에 강한 콜 해멀스(32·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메이저리그 야구인생 두 번째 기착역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귀결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해멀스 트레이드는 24일(한국시간) 내내 텍사스 지역을 들썩거리게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레인저스 구단 담당기자 T.R. 설리번은 “현 시점에서 아직은 급하게 추진되고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전한 반면 미국 지상파 ‘FOX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상호간 논의가 오가는 중”이라고 알렸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 유력지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번 그랜트는 몇 시간 뒤 해멀스와 맞바꿀 트레이드 대상으로 레인저스가 자랑하는 특급 우완유망주 치치 곤살레스(23·레인저스)와 3루수 조이 갤로(23·레인저스)가 언급되고 있다고 기름을 부었다.

또 ‘레인저스 라디오 네트워크’의 재럿 샌들러가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한 곤살레스를 점검하기 위해 필리스가 스카우트를 급파해 경기를 유심히 관전하고 갔다”며 결정타를 날렸다.

다만 빅리그 데뷔 후 연일 역투하던 곤살레스가 이날 갑자기 부진(5.2이닝 8피안타 6실점 등)한 건 변수로 작용할 소지를 안고 있다.

콜 해멀스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AFPBBNews
팀 선배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극찬한 걸로도 유명한 치치 곤살레스가 무너지며 레인저스의 6-8 패배로 끝난 이날 경기는 내야수 보강을 희망하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애슬레틱스의 ‘수퍼 유틸리티 플레이어’ 벤 조브리스트(34·애슬레틱스)를 전격 스카우트하는 등 선수영입을 둘러싼 여러 구단의 열띤 눈치작전이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레인저스는 미스터리(?)한 구단으로 통한다. 팀 타율이 전체 19위(0.247)고 팀 평균자책점(ERA)도 16위(3.86)인데 팀 성적은 아메리칸리그(AL) 5~7위권을 다툴 만큼 잘하고 있다.

투타 모두에서 평범하거나 평균 이하지만 정작 경기는 이기는 날이 많다.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는 뜻이 된다. 포스트시즌(PS) 진출과 최종목표인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위해 사활을 건 레인저스가 승부수를 던질 타이밍이라고 판단한다면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수술)’로 시즌 아웃된 다르빗슈 유(29·레인저스)의 공백을 메울 확실한 에이스 영입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큰 경기용’ 해멀스는 적격이다.

해멀스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팀내 최고급의 유망주 2~3명을 한꺼번에 포기해야 한다는 게 못내 마음에 걸리지만 갤로와 곤살레스 카드를 묶어 한번쯤 도박수를 던져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장기 계약된 해멀스가 영입될 시 당장 레인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해멀스-요바니 가야르도(29)-닉 마르티네스(25)-완디 로드리게스(36)-콜비 루이스(36)’로 재편된다.

또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 ‘데릭 홀런드(29), 마르틴 페레스(24), 맷 해리슨(30)’ 등의 좌완 3인방이 가세할 것으로 보여 흥밋거리다.

추신수가 201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PS 무대로 귀환할지 키를 쥐고 있는 해멀스 트레이드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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