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G, 큰 후회로 남을 뻔 했던 7번의 만루 찬스

  • 등록 2016-10-24 오후 11:27:43

    수정 2016-10-24 오후 11:27:43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LG가 만약 이 경기를 잡지 못했다면 상처가 깊게 남을 뻔 했다. 충분히 쉽게 가져갈 수 있는 경기를 스스로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플레이오프 3차전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무려 7번의 만루 찬스에서 단 한 번을 빼곤 모두 득점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쉽게 경기가 풀리는 듯 했다. 1회 부터 NC 선발 장현식이 제구 난조에 빠지며 볼넷을 4개나 얻어냈다. 하지만 밀어내기 볼넷 이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손주인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이후 만루 찬스에선 단 한 번도 터지지 않았다.

2회 다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히메네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3회 2사 1,3루는 찬스처럼 느껴지지 않았을 정도로 많은 기회가 이후에도 찾아왔다.

4회 2사 만루서는 채은성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 2사 만루서는 채은성의 안타성 타구를 NC 유격수 손시헌이 걷어내며 2루에서 포스 아웃이 됐다. 차라리 1루 주자가 없었다면 내야 안타가 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컸다.

8회엔 결정적인 찬스를 잇달아 놓쳤다. 선두 타자 문선재의 내야 안타 이후 몸에 맞는 볼이 2개나 연속으로 나오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히메네스가 3루 땅볼을 치고 말았다. NC 3루수 박석민이 베이스를 밟은 뒤 홈으로 던져 쇄도하던 문선재가 잡혔다. 첫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합의 판정 끝에 아웃으로 뒤집혔다.

기회는 더 있엇다. 오지환이 다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 호수비에 막혔다. 채은성이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NC 우익수 나성범이 몸을 날려 공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LG는 11회에 가서야 겨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과정까지 웃을 수는 없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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