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2200개·예매 60만명 확보..군함도 '흥행 돌풍 시작됐다'

  • 등록 2017-07-26 오후 3:33:16

    수정 2017-07-26 오후 3:33:16

군함도.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영화 ‘군함도’가 역대 최다 스크린수를 확보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26일 개봉한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은 약 2210개의 스크린수를 확보했다. 2000개가 넘는 스크린을 차지하며 개봉한 영화는 ‘군함도’가 최초다.

영화 예매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비롯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예스24, 맥스무비, 인터파크, 네이버 등 전 예매사이트에서 평균 68% 이상의 예매율을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특히 예매 관객 수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약 60만명에 달해 역대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은 지난달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로 개봉 첫날 무려 87만 2965명을 동원했다.

‘군함도’ 개봉날인 오늘은 마지막주 수요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전국 주요 영화관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군함도’ 등 영화를 평소 가격의 절반 수준인 5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에 많은 관객이 ‘군함도’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군함도’ 포스터
영화를 본 관객들은 “그 시대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다”(이하 네이버_ya******), “기억해야할 역사. 기억해야할 영화. 재미와 감동이 있어서 좋았다”(ci****), “장면 하나하나 인상 깊었다”(yj*****)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The Battleship Island, 2017)’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일제강점기 때 지옥섬으로 불리던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조선인들이 섬을 탈출하는 내용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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