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김현수 홈런 포함 5이닝 4실점

  • 등록 2013-05-21 오후 9:22:04

    수정 2013-05-21 오후 9:22:04

밴헤켄.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넥센 밴헤켄이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5승 요건을 채웠다.

밴헤켄은 2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5회까지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2사사구에 4실점(2자책)했다. 밴헤켄의 이름값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긴 하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14-4로 리드한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5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최근 등판인 15일 한화전서 8이닝 1실점 역투를 보였던 밴헤켄은 이날 경기서 조금 흔들린 모습이었다. 수비의 도움도 따라주진 못했던 경기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이 “직구와 제구력”이 밴헤켄의 호투 동력이라고 경기 전 이야기한 그대로 3회까지는 호투를 이어갔다. 변화구보다는 직구로 정면승부해가며 타자와 승부에서 우위에 섰다. 초반 제구가 흔들리며 고비는 있었지만 차츰 제구에 안정을 잡아가는듯 했다.

1회 첫 타자 민병헌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좌전 안타를 허용한 밴헤켄은 이후 도루와 포수의 송구 에러로 3루까지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1사 후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뺏겼다.

2회엔 2사 후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또 도루를 허용했지만 양의지를 묵직한 직구로 삼진 처리,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처음으로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밴헤켄. 그러나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 고비에서 주춤했다. 두산 타자들에게 변화구를 공략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김현수에게 볼카운트 2B 1S에서 던진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에 형성되며 좋은 먹잇감이 됐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1사 후엔 윤석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최준석에게도 낮은 변화구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중견수 이택근이 타구를 뒤로 흘리는 바람에 한 점을 더 뺏겼다.

오재원에게도 내야안타에 도루까지 내줘 1사 2,3루. 다음 타자 양의지는 삼진으로 잘 잡아낸 뒤 정수빈에게 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 3루 주자가 홈인했다. 4점째. 그러나 최준석에 이어 홈까지 파고들던 오재원을 1루수 박병호의 빠른 송구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실점은 많았지만 5회초 타선이 대거 10점을 뽑아준 덕분에 제대로 승리 요건을 갖춘 밴헤켄은 5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세 타자를 모두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말부터 구원 마정길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9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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