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美 칼럼니스트 "김연아, 2연패 수성 쉽지 않을 듯" 우려

  • 등록 2014-02-20 오전 11:27:12

    수정 2014-02-20 오전 11:27:12

△ 김연아가 20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애절한 표정과 몸짓으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를 연기하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의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가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김연아가 금메달을 차지하기까지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예측을 내놨다. 신문은 김연아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는 사진을 게재하며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었다.

기사를 쓴 칼럼니스트 크리스틴 브레넌은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와 이번 대회를 비교했다. 그는 “김연아는 벤쿠버 대회 쇼트에서 2위와 차이를 5점이나 냈다”면서 “총점에서도 23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연아는 벤쿠버 대회 쇼트에서 78.50점으로 73.78점을 받은 2위 아사다 마오를 5점 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이번 쇼트에선 74.92점을 받아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0.28점 차를 내는 데 그쳤다.

다수의 해외 언론들이 김연아의 완벽 연기를 칭찬하고 나선 가운데 브레넌은 각도를 조금 달리한 것이다. 브레넌의 분석은 일리가 있다. 이번 대회 김연아의 최대 적수는 러시아의 홈 텃세라는 얘기가 있듯 러시아 소트니코바의 상승세는 분명 우려되는 부분이다.

브레넌은 “김연아와 소트니코바,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박빙의 싸움을 펼치고 있다”면서 세 명의 선수를 금메달 후보로 지목했다.

김연아는 동계올림픽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가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전설’ 소냐 헤니(3연패), 카타리나 비트(2연패) 이후 여자 피겨에서 올림픽 2연패 이상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한편 김연아는 21일 새벽 3시 46분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선다. 이 무대는 선수로서 그의 마지막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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