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 감독 "처음부터 신구…첫 악역에 영광"

  • 등록 2017-02-03 오전 11:53:58

    수정 2017-02-03 오전 11:53:58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수연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 특정배우를 염두에 두고 쓰지 않는 것이 그녀만의 룰이다. 하지만 연기 55년 인생의 ‘대배우’ 신구는 예외였다.

이 감독은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빙’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신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잘 아시겠지만 캐스팅은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 캐스팅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시나리오 쓸 때 절대로 특정배우를 염두에 두고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노인 캐릭터는 처음부터 신구였다. (4주 만에) 연락이 온 날 기뻐서 개구리처럼 팔짝팔짝 뛰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이 감독은 신구의 오랜 연륜과 마인드를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대중은 신구를 코믹하거나 부드러운 아버지의 이미지로 많이 안다. ‘게맛 알어’ CF를 보면서 나이가 많은데도 코믹한 모습을 표현해낸 것에 대해 얼마나 열려 있는 배우인가 생각했다. ‘반칙왕’을 보면서도 아들인 송강호를 혼내면서 급격한 감정의 전환을 보여주는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목소리가 주는 매력도 크다. 악역이 처음이라고 말씀하셔서 더 영광이었다”고 얘기했다.

신구는 치매에 걸린 집주인의 아버지 정노인으로 분해 섬뜩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해빙’은 한강이 녹고 여성의 시체가 떠오르면서 사건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오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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