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인사이드 아웃`, 아이디어 도용 등 표절시비 휘말려

  • 등록 2017-06-22 오후 2:31:44

    수정 2017-06-22 오후 2:31:44

(사진=영화 '인사이드 아웃' 스틸 이미지)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 2015년 ‘어른이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디즈니의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영화매체 할리우드 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어린이 발달 전문가인 데니스 다니엘스는 ‘인사이드 아웃’이 자신이 개발하고 기획한 어린이 치료 프로그램 ‘더 무즈터스’(The moodsters)의 콘셉트를 도용 및 표절했다며 캘리포니아 주 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했다.

데니스 다니엘스가 제작한 ‘더 무즈터스’는 5가지의 감정을 색상으로 표현, 캐릭터로 의인화 시켜 아이들에게 감정의 종류를 이해하도록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행복(노란색), 분노(빨간색), 슬픔(파란색), 두려움(녹색), 사랑(분홍색)으로 표현됐다.

다니엘스의 변호인 측은 “감정을 캐릭터화 시켜 특정 색상으로 표현한 방식이 ‘더 무브스터스’와 똑같다”면서 “앞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더 무즈터스’의 제작을 위해 디즈니와 접촉했던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이드 아웃’으로 얻은 수익의 일부를 피해 보상금으로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디즈니 측은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의 오리지널 창작물”이라며 “데니스 다니엘스와 ‘더 무즈터스’의 프로젝트를 기획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제작자와 창작자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업계 관행을 따랐을 뿐이며 아이디어 사용에 대한 판권 계약 역시 오래 전 끝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인사이드 아웃’은 2015년 개봉해 북미에서만 3억5000만 달러, 전 세계 적으로 8억5000만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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