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父, 세금 징수 담당 공무원에 협박성 문자

  • 등록 2017-07-04 오후 10:04:43

    수정 2017-07-05 오전 1:55:30

(사진=YTN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의 아버지 유모(60)씨가 밀린 세금 3억여원을 완납하는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을 위협하거나 욕설이 담긴 문자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어 세금 부과가 부당하다는 민원을 국가기관에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30일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부과된 지방세와 가산세 등 총 3억 1600만원을 납부한 뒤 세금납부를 수긍하지 못하고 서울시 담당공무원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유씨와 서울시 담당공무원이 나눈 문자 내용을 보면 유씨는 세금 납부 후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사업도 번창하길 바라겠습니다”라는 공무원의 덕담에 “X같은 소리”라는 욕설로 응답했다.

유씨는 세금 완납 직전 해당 공무원에게 “출근할 때 차 조심하라”고 적으며 위협적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는 문자를 보냈다. 또 “비열한 징수는 유XX 하나로 끝냅시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 세금 납부에 대해 억울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유씨는 위협 문자 외에도 세금납부 직후 국민권익위원회에 ‘시효만료로 없어져야 할 세금을 서울시가 받아냈다’는 내용의 고충 민원도 접수했다.

유소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고 시즌 상금순위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이번 아버지의 세금 체납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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