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과거 전재산 700만원..선풍기 하나로 아들과 폭염 견뎠다”

  • 등록 2019-10-21 오후 1:49:17

    수정 2019-10-21 오후 1:49:17

김수미, 성현아. (사진=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성현아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성현아는 2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그동안의 심경을 전한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성현아는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로 극장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쳤지만 이혼과 재혼, 사별 등을 겪으며 긴 공백 기간을 가졌다. 그는 그동안 여배우 성현아에 가려져 볼 수 없었던 엄마 성현아로서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현재 홀로 8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성현아는 “아이 낳고 7년간 단 한 번도 운 적 없다”며 씩씩하게 말을 잇던 중 김수미의 따뜻한 눈빛과 위로에 그동안 담아두었던 마음속 응어리들을 모두 토해냈다.

성현아는 생활고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월세 보증금으로 남은 700만 원이 전 재산이었다. 선풍기 하나로 아들과 폭염을 견뎠는데 아들과 함께하니 그것도 추억이 되더라”고 털어놓으며 끝내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렸다.

어디에서도 듣지 못했던 엄마 성현아의 눈물 섞인 고백은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공개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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