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 '가세연' 인터뷰 논란…"주진모랑 통화, 선긋기 단어 불쾌"

  • 등록 2020-01-16 오후 4:51:19

    수정 2020-01-16 오후 4:51:1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공형진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오랜만의 근황을 전한 가운데, 최근 스마트폰 해킹 피해를 입은 주진모에 관해 언급한 방송 내용이 ‘선긋기’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자 이를 직접 해명했다.

(사진=가로세로연구소 방송화면 캡쳐)
공형진은 16일 한 매체를 통해 “주진모가 해킹 피해를 당한 사실을 알고 나서 바로 전화를 걸어서 통화를 했다. 충격이 굉장히 큰 것 같았고 걱정이 됐다. 잘 대처하고 수사기관에 의뢰하는게 낫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채널(가로세로연구소)과 전화인터뷰를 가진 것은 해당 채널을 통해 잘못 알려진 내용들이 있어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였다”며 “강용석 변호사에게 사실을 이야기했고 그래서 영상을 통해 전화인터뷰도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형진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깜짝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전화인터뷰 도중 “요즘 저와 친한 후배들이 안 좋은 일들이 있어서 참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며 주진모 스마트폰 해킹 피해 사건을 꺼냈고, 루머 유포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사실을 해명했다.

공형진은 “잘못 알려진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제가 조금 해명하자면, 그 야구단이나 골프단에서 같이 활동하며 잘 지냈던 것은 사실이고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2012년 야구단을 나와 지금까지 야구단을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간이 교류는 하고 있지만 저도 바쁘고 그 친구들도 굉장히 바쁘기 때문에 예전처럼 활발하게 교류하는 상황이 못 된다. 그런 부분들이 조금 안타깝게 생각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인터뷰 내용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주진모 논란과 관련한 공형진의 일방적인 ‘선긋기’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공형진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진모가)해킹 피해를 당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데 ‘선긋기’라는 보도가 나오는 것은 당황스럽고 다소 불쾌하다”고 털어놨다.

앞서 최근 주진모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블랙해커에 의해 스마트폰 해킹 피해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지난 10일 주진모가 동료 배우와 나눈 메신저 내용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및 SNS상에서 확산됐다. 해당 메신저 내용에는 다수의 여성 사진과 함께 선정적이고 지극히 사적인 대화가 담겨 논란이 됐다. 주진모 측은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강경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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