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KBS2 새 수목 미니시리즈 ‘예쁜 남자’로 첫 지상파 작품을 맡게 된 데 소감을 전했다. 유영아 작가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예쁜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죽을것 같다”는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현재 ‘예쁜 남자’의 대본은 반 이상이 나와있는 상황. 아직 첫 방송도 되지 않은 작품이 절반 가까이 대본을 쓴 상황은 흔치 않다. 그만큼 탄탄한 준비 과정을 드러내는 셈이다.
유영아 작가는 “(같은 시간대 방송하는) ‘상속자들’(SBS)이나 그 뒤에 방송되는 작품이나, 기라성 같은 선배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며 “감독님이 이야기하셨듯, 좋은 배우들이 함께 해서 참 즐겁고 더 열심히 쓰고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독고마테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마음을 사로잡으며서 얻는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성공남(男)’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만화가 천계영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배우 장근석과 아이유와 한채영, 이장우 등이 호흡을 맞춘다. 20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