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성추행 혐의 조사 문건 유출..만지고 핥고

  • 등록 2015-05-21 오전 10:36:44

    수정 2015-05-21 오전 10:36:44

개그맨이자 뮤지컬 연출자 백재현.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전직 개그맨이자 뮤지컬 연출가인 백재현이 사우나에서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조사한 문건이 유출됐다.

백재현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돼 서울청 혜화서 여청수사팀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가 SNS를 통해 공개돼 또 다른 궁금증을 낳고 있다. ‘언론보도 예상보고(서울청 혜화서 여청수사팀)’라는 문건에는 피의자 백재현과 피해자 이 모 씨의 신상이 나와있다. 또 ‘피의자는 인기 개그맨이며 전과 2범인 자로서 2015년 5월 17일 3시경 서울 종로구 24시 000 사우나에서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등 그 의사에 반하여 추행했다’는 사건 개요가 상세하게 적혀 있다. 특히 사건 개요는 만지거나 핥는 등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직접적인 묘사를 담고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앞서 서울 혜화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백재현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지현은 지난 17일 오전 3시쯤 서울 종로구 명륜동 A사우나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남성에게 다가가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백재현이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백재현은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대학로에서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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