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해빙', 처음 볼 때 등이 흥건하게 젖어"

  • 등록 2017-02-03 오후 12:08:18

    수정 2017-02-03 오후 12:08:18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청아가 ‘해빙’을 선택한 건 시나리오에 있었다. 이청자는 ‘등이 흥건하게 젖었다’고 느낌을 표현했다.

이청아는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빙’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청아가 극중에서 맡은 배역은 승훈(조진웅 분)의 곁을 맴돌며 비밀의 한 축을 담당하는 간호조무사 미연을 연기했다. 홍일점이다.

이청아는 “시나리오를 읽는데 여름 날 자다가 가위에 눌린 것처럼 눅진하고 끈끈하고 그런데 서늘한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작품을 선택할 때 ‘재미있겠다’, ‘성장하겠다’ 두 가지를 고려한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을 때는 재미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감독을 만나고 난 후에는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해빙’은 한강이 녹고 여성의 시체가 떠오르면서 사건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오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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