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엄앵란 "남편 신성일, 별세 아냐…오보에 분노"

  • 등록 2018-11-03 오후 9:31:10

    수정 2018-11-03 오후 9:44:01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배우 엄앵란이 남편 신성일의 사망 오보에 분노했다.

엄앵란은 3일 신성일 사망 보도에 대해 이날 오후 9시 “위독하신 것은 맞지만, 아직 소생 중이시다. 정확한 확인도 없이 사망 보도를 내다니 황당하다”며 “현재 전남대병원에 계시고 서울의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성일은 최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김수미 편에 출연했다. 김수미는 3일 이데일리에 “사망 보도에 깜짝 놀라 오후 9시(3일)에 엄앵란과 통화를 나눴는데, 오보라며 분노하시더라”며 “나 역시 신성일 선생님과 최근 방송을 함께해, 사망 보도를 본 지인들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는데, 오보라니 매우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지난해 폐암 3기 진단을 받아 투병해 왔다.

1960년 ‘로맨스 빠빠’로 영화계에 데뷔한 이후 6~70년대 대한민국에서 독보적 인기를 누린 배우이다. ‘맨발의 청춘’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의 알랭 들롱’으로 불렸다. 1964년 배우 엄앵란과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뒀다.

1978년 박경원 전 장관의 특별보좌역으로 발탁되어 정계에 입문했다. 2000년 제 16개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돼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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