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신문 ‘타임스’의 미국 메이저리그 특파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존 퍼레토는 ‘파이어리츠의 개막전 25인 얼굴이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확고해진다’는 제하의 특집기사에서 “강정호(27·파이어리츠)는 션 로드리게스(29·파이어리츠)와 함께 백업 내야수 두 자리 중 하나를 굳히게 되고 라다메스 리스(31·파이어리츠, 한국식 라다메즈 리즈)는 불펜의 끝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크리스 볼스태드(28·파이어리츠)는 5선발투수 경쟁에 나선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1988년부터 메이저리그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특히 파이어리츠 구단을 중점적으로 커버하고 있는 퍼레토는 상당한 분석력을 가지고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파이어리츠의 개막전 25인 로스터는 2~3자리를 빼고 벌써 거의 굳었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안정화돼 있고 그나마도 스프링캠프에서 곧 결정된다고 퍼레토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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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진은 마무리투수 마크 멜런슨(29)을 필두로 ‘좌완 토니 왓슨(29)과 안토니오 바스타르도(29), 우완 재럿 휴스(29)-존 홀츠컴(27)’에다 롱맨으로 ‘스톨미 피멘텔(24)과 리스’ 등 우완 2명이 추가 낙점될 걸로 예상됐다.
한국에서 주로 선발투수였던 100마일(161km) 강속투 투수 리스를 개막전 25인 로스터의 불펜 롱맨으로 분류한 점이 이채롭다.
반면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해적선에 뒤늦게 합류한 볼스태드는 5선발 후보로 경쟁의 기회를 가진다고 예측해 대조를 이뤘다.
퍼레토는 “좌완 제프 로크(27)와 우완 밴스 월리(27)가 앞선 가운데 좌완 클레이튼 리처드(31), 우완 브랜튼 컴튼(26)과 볼스태드 및 지난해 9월 엉덩이수술에서 돌아오는 찰리 모튼(31) 등이 경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별다른 변수가 없는 파이어리츠의 이번 주 막을 올리는 스프링캠프가 참 단조롭고 따분하게 생겼다는 일종의 반어법으로 퍼레토는 2015년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도전할 해적선의 탄탄한 진용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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