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아이파크 팀훈련을 바라보는 데니스 감독대행(오른쪽)과 박진섭 수석코치. 사진=부산아이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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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산아이파크의 데니스 감독 대행이 오는 26일 오후 7시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부산은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윤성효 전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사퇴했고 데니스 감독 대행이 선임됐다.코칭스태프에도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바로 팀 순위다. 자연스럽게 데니스 감독이 당면한 첫 과제는 성적 변화를 위한 선수단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데니스 감독 대행은 변화를 위한 첫 시도로 대화를 선택했다. 36세의 젊은 지도자의 대화 제안에 선수들 역시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었다.
짧은 기간 동안 선수들과 미팅을 가지며 의견을 교환했고 이러한 시도를 통해 코칭스태프와 선수간 서로가 서로에게 원하는 바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었다.
수확도 얻었다. 지금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이다. 데니스 감독 대행은 “선수들 역시 우리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기고 싶다는 마음도 다들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지 못한 게 선수들을 경기에서 어렵게 했다” 며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훈련장이든 경기장이든 목표를 확실히 전달해 선수들에게 불확실한 승부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