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김주형, 디오픈 출전권 획득..싱가포르오픈 4위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4위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디오픈 출전권 획득
맷 쿠차 18언더파 우승, 로즈 3타 차 준우승
  • 등록 2020-01-19 오후 3:56:10

    수정 2020-01-19 오후 3:58:08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 유망주 김주형(18)이 아시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가 공동 주관한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 4위에 올라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김주형. (사진=홍콩 오픈 제공)
김주형은 19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우승을 차지한 맷 쿠차(미국·18언더파 266타)에 5타 뒤진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2위(15언더파 269타), 지난해 우승자 재즈 재인왓타타넌드(태국)이 3위(14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의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겸해 치러져 상위 4명에게 출전권을 준다. 이미 출전권을 갖고 있는 선수가 있으면 차순위에게 돌아간다. 김주형이 디오픈 출전권을 따내면서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 나이로 출전하게 된다.

단독 선두 쿠차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주형은 경기 초반 2번홀(파3)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이후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받은 김주형은 쿠차가 7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적어내면서 1타 차로 간격을 좁혀 역전까지 노렸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10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었고, 쿠차가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다시 3타 차로 벌어졌다. 이후 역전을 노렸으나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추격권에서 멀어졌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주형은 호주에서 레슨 프로로 일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찍 골프를 배웠다. 프로골퍼의 꿈을 키운 그는 호주, 중국, 필리핀, 태국 등에서 생활했고, 2018년 16세의 나이로 아시안투어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아시안투어는 만 16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만 17세 이상부터 프로 생활을 할 수 있다.

16세의 나이로 프로의 길을 택한 김주형은 지난해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역대 두 번째 최연소인 17세 149일의 나이로 우승해 주목받았다. 맷 쿠차, 저스틴 로즈, 헨릭 스텐손(23위) 등 남자골프의 강자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퉈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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