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60년만에 최고승률' 기염, 양키스도 꺾고 27승6패 질주

  • 등록 2013-07-31 오후 3:30:48

    수정 2013-07-31 오후 3:32:2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의 LA 다저스가 3년 만에 홈에서 만난 뉴욕 양키스를 9회말 끝내기 안타로 눌렀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인터리그 홈 2연전 1차전에서 9회말 터진 8번타자 마크 엘리스의 좌중간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개인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잭 그레인키(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실점 7탈삼진)와 6월15일 LA 에인절스전(7이닝) 이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한 앤디 페팃(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실점 3탈삼진)의 팽팽하던 신경전은 9회말이 돼서야 갈렸다.

결과적으로 불펜싸움에서 다저스가 웃었다. 다저스 불펜진은 지난 4경기 9.1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있다.

LA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가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Gettyimages/멀티비츠
안드레 이디어의 도루로 만들어진 9회말 2사2루에서 엘리스(4타수2안타 1타점)는 양키스의 우완 구원투수 숀 켈리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타구는 조금 떠서 유격수 데릭 지터의 키를 살짝 넘어갔다.

엘리스는 “켈리는 슬라이더 몇 개를 던졌다. 공을 쳤을 때 지터의 키를 넘어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앞서 이디어의 도루가 정말 컸다”고 말했다.

경기 뒤 ESPN은 “마크 엘리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전 경기 출루(11경기연속안타)에 ‘타율 0.415 1홈런 8타점’ 등으로 팀 상승세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엘리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통타당한 양키스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2010년 6월 이후 처음이자 통산 3번째 시리즈의 첫 경기를 잃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후반기 전승(6승)행진이 신시내티 레즈에게 저지당한 뒤 곧바로 4연승을 내달리며 후반기 10승1패를 기록했다.

6월23일 이후로는 가공할 27승6패를 작성하고 있는데 이는 뉴욕 ‘브룩클린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1953년 8월7일부터 9월9일에 나왔던 ‘34경기 29승5패’ 이후 최고승률이다.

이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구단 다저스와 양키스의 맞대결을 현장에서 직접 관전하기 위해 관중석에는 북미프로농구(NBA) 수퍼스타인 케빈 듀란트와 크리스 폴 등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4연승의 다저스(57승48패)는 시즌 15번째 매진사례를 이룬 5만2447명 홈 관중들에게 멋진 승리로 화답했다.

반면 지난 4경기 1승3패의 양키스는 시즌 55승51패로 처졌다. 올 시즌 양키스는 1점차 승부에서 18승12패 및 원정에서는 26승26패를 마크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푸이그와 커쇼, '2승 류현진' 제치고 다저스 '이주의 타자-투수' 분석
☞ ESPN "류현진, 추신수와 맞대결서 한국인 루키 최다승 도전"
☞ 매팅리 감독 "류현진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고백..'PS 선발 유력' 보도
☞ LA 다저스, 세이브왕 출신 윌슨 영입으로 불펜 보강
☞ ESPN "푸이그 끝내기홈런, 다저스 한경기 최다삼진 수모 덮다"
☞ LA타임즈, 류현진-추신수 우정 주목.."저녁은 누가 계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