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이데일리 DB) |
|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법정 소송을 준비하느라 중국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21일 “매킬로이가 이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BMW 마스터스와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 대회는 유럽프로골프투어 파이널 시리지로 총상금 규모가 각각 700만 달러, 850만 달러나 되는 특급 대회다. 특히 HSBC 챔피언스는 세계 6대 프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로 치러진다.
법정 공방이 불참의 이유다. 매킬로이는 2013년에 직접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리면서 이전 소속사인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소송에 휘말렸다. 최근까지 합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불발됐고 이제 소송 절차만 남았다.
이미 매킬로이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적인 절차를 준비하기 위해 당분간 대회에 출전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