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와 땡칠이' 남기남 감독, 암 투병 중 별세

  • 등록 2019-07-24 오후 11:18:54

    수정 2019-07-24 오후 11:18:54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영화 ‘영구와 땡칠이’ ‘평양 맨발’의 남기남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7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24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당뇨로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했으며 3개월여 전 순천향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고 입원해 투병생활을 하다 병상에서 눈을 감았다. 유언도 남기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

고인은 1942년 4월 17일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를 졸업했고 1972년 ‘내 딸아 울지마라’로 데뷔했다. 많은 작품을 빠른 시간 안에 찍어내는 감독으로 유명했다. 연출한 작품 숫자는 100여편에 이른다. 심형래가 주연을 맡은 ‘영구와 땡칠이’는 비공식 집계 전국 180만 관객을 모을 만큼 히트했다. ‘미스터O’ ‘불타는 정무문’ ‘신정무문’ ‘뒤돌아 보자 마라’ ‘사형삼걸’ ‘평양 박치기’ ‘0시의 호텔’ 등을 찍었다.

심형래와 만나 ‘영구와 땡칠이’를 시작으로 ‘영구와 땡칠이 소림사 가다’ ‘영구와 홍콩 할매귀신’ ‘영구와 황금박지’, 갈갈이 패밀리와 함께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 등도 감독을 맡았다. 고인의 영화 스타일로 일각에서는 ‘한국의 에드 우드’라고 부르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과 아들, 며느리, 손자가 있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 병원 장례식장 3층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낮 1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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