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는 누구? 20년간 정상 군림한 'NBA 전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전설적인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사진=AFPBBNews)

27일 AFP 통신에 따르면, 코비 브라이언트가 타고 가던 전용 헬기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 시에서 추락해 탑승자 9명 전원이 숨졌다. 그중에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BA 선수였던 조 브라이언트를 아버지로 둔 코비 브라이언트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줄곧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NBA의 전설’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는 20년 동안 팀을 5번 NBA 정상에 올려놨다. 18번 올스타팀에 선발됐고, 두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NBA 통산 득점은 3만3천643점으로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NBA 역사상 네 번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