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BC "류현진 자리, 가르시아 아닌 윌런드의 몫"

  • 등록 2015-03-31 오후 2:20:46

    수정 2015-03-31 오후 4:05:1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LA 다저스가 ‘코리언특급’ 박찬호(41)와 동시대에 활약했던 우완 베테랑 프레디 가르시아(38)를 전격 영입했다.

그러나 가르시아가 왼쪽 어깨통증 재발로 4월 한 달간을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류현진(28·다저스)의 공백을 바로 메울 즉시전력감 카드로 데려온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다저스 구단은 가르시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그동안 가르시아가 소리 소문 없이 은퇴한 줄로만 알고 있던 팬들이 대다수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2014년 스프링캠프 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애런 해랭(36·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밀린 뒤 지난시즌 태평양을 건너 대만프로야구 EDA 리노스 소속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프레디 가르시아가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AFPBBNews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건 2013시즌 브레이브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오가며 기록한 ‘80.1이닝 4승7패 평균자책점(ERA) 4.37’ 등이 마지막이다.

다저스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급작스럽게 가르시아를 수혈한 건 큰 그림에서 3선발투수 류현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함인 건 맞다.

그러나 2년 만에 돌아오는 38살 투수를 즉각적으로 투입할 계획은 없다. 미국 지상파 ‘NBC 스포츠’는 “결국 5선발투수가 필요해질 때 다저스는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수술)’에서 돌아오는 우완 유망주 조 윌런드(24·다저스)를 기용할 것으로 보이고 가르시아는 윌런드가 빠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선발 로테이션의 깊이를 더할 카드”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시범경기 중반 마이너리그 캠프로 떨어지기는 했으나 윌런스는 올 시범 4경기를 통해 ‘1세이브 ERA 1.00 9이닝 9탈삼진’ 등으로 호투하며 자신을 선택한 앤드루 프리드먼(38·다저스) 운영사장 이하 파한 자이디(37·다저스) 단장을 흐뭇하게 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개막 뒤 둘째 주까지 5선발이 필요 없다. 이에 돈 매팅리(53·다저스) 감독은 벤치멤버를 한 명 더 늘려 6명(야수 14명-투수 11명)으로 개막전 25인 로스터를 구성할 방침이다.

4월 전체 스케줄을 볼 때도 5선발이 들어가야 할 시점은 2번밖에 없어 어깨통증이 계속 재발하고 있는 류현진에게 최대한의 휴식 및 재활기간을 부여하는 동시에 유망주 윌런드에게 2차례 정도 빅리그 선발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복안이다.

통산 156승(108패)에 빛나지만 전성기에 비해 기량이 현저하게 떨어진 가르시아는 윌런드가 빠진 트리플A 선발진을 메울 투수로 보는 게 현재로서는 설득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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