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문채원, "예뻐보이고 싶은 욕심 연기할 땐 없다"

  • 등록 2013-07-31 오후 3:45:44

    수정 2013-07-31 오후 3:45:44

배우 문채원이 31일 오후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 (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예쁘게 보이려는 거 연기할 땐 없다.”

배우 문채원이 연기 소신을 밝혔다. 문채원은 KBS2 새 월화 미니시리즈 ‘굿 닥터’(극본 박재범·연출 기민수)로 데뷔 후 첫 의사 역할에 도전한다. 앞서 공개된 스틸 컷을 통해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차림새와 화장기 없는 스타일로 연기에 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호제를 모았다.

문채원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 성모 병원에서 열린 ‘굿 닥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예쁘길 포기하고 몰입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걸 생각하는 건 연기할 땐 전혀 없다”고 답했다. 문채원은 “그걸 신경 쓰다보면 캐릭터 부분에 있어서 놓칠게 뻔하다”면서 “그런데 특히 이번에는 의사 역할이기 때문에 표정이라던가 털털한 성격을 드러내다보면 외모에 더 신경을 안 쓰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사의 리얼함을 담아내는 게 과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연출된다는 설명이다.

문채원은 극중 발달 장애를 안고 있지만 서번트 신드롬으로 의학 분야에서 천재성을 드러낸 박시온을 돕는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로 등장한다. 성원대학교 소아외과 펠로우 2년차 차윤서 역을 맡았다. 박시온이 성원대학병원 소아외과 의사로 들어오면서 그로 인해 의사로서는 물론 인간으로서 내면의 성장을 겪는 인물이다.

문채원은 “나는 의학드라마를 재미있게 봤었고 ‘종합병원’도 인상이 많이 남아있었다”며 “하지만 보통 의학드라마라 하면 그 안에 있는 여자 캐릭터가 사실 돋보이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차윤서에 포인트를 줬던 건 남을 돕는 인턴의 입장 뿐 아니라 수술을 실제로 집도하는 면이다”면서 “의사로서 보여줄 수 있는 성장을 많이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문채원은 차윤서 캐릭터로 전문적인 면모와 함께 술로 모든 걸 푸는 엉뚱한 매력도 보여줄 예정이다. “연기로 나마 이렇게 표현할 시간이 있는 거지 평생 못 만날 역할인 것 같다”는 문채원은 방송 1,2회에 술로 망가지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준다.

‘굿 닥터’는 문채원 외에 주원과 주상욱, 김민서, 천호진, 곽도원, 고창석 등이 출연한다. 케이블채널 OCN ‘신의 퀴즈’ 시리즈로 메디컬 미스터리 장르의 ‘대가’로 통한 박재범 작가와 ‘오작교 형제들’, ‘굿바이 솔로’ 등을 연출한 기민수 PD가 손 잡았다. ‘상어’ 후속으로 내달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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