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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은 5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353m)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적어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K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박상현은 김형성, 문경준과 공동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박상현은 2014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2년여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네 살배기 아들을 둔 박상현은 “오늘 경기에 나서기 전 아들이 대회 나가지 말고 같이 놀면 안되냐”며 응석을 부렸다고 전했다.
두 명의 딸을 둔 김형성은 올해 아직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딸들이 아빠도 우승 한번 하라”며 핀잔을 줬다고 했다.
네 살배기 딸을 둔 디펜딩 챔피언 문경준은 “이 대회 코스는 난도가 높아 인내가 필요한 곳이다. 내가 안전하게 치는 스타일이라 2년 연속 우승을 못할 것도 없다”고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홍순상(35·다누)은 4언더파 68타를 쳐 김봉섭(33·휴셈)과 함께 공동 선두를 1타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일본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1언더파 71타를 쳐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 등과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