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마라도나 패러디 세리머니?…"그런 뜻 아니다"

  • 등록 2017-05-24 오전 11:09:39

    수정 2017-05-24 오전 11:09:39

23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백승호가 패널티킥으로 팀 두번째 골을 넣고 이승우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백승호(바르셀로나 B팀)의 골세리머니가 화제다.

백승호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42분 조영욱(고려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백승호는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킨 뒤 카메라를 향해 달려갔다. 이어 손가락으로 네모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마치 티켓 모양을 그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선 대회 조추첨 때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한국을 뽑은 뒤 환하게 웃던 모습을 패러디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백승호는 그같은 질문에 대해 마라도나와 전혀 상관없다며 활짝 웃었다.

백승호는 아르헨티나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축구하는 친한 누나들이 오기로 했는데 티켓을 잘못 사서 못왔다. 티켓 하나 제대로 못 사냐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도나 이야기가 나오던데 아니다. 마음 속에만 있었지, 표현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백승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신태용호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했다. 기니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8경기에서 5골을 넣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체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불식시켰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함께 이번 대회 2골을 기록한 백승호는 한 골씩만 더 넣으면 U-20 월드컵 한국인 최다득점 기록과 타이가 된다. 지금까지 최다 득점자는 3골을 기록한 신연호(1983년 대회), 신영록(2005년·2007년 대회), 김민우(2009년 대회) 등 3명이다.

백승호는 “16강 확정이어서 너무 좋지만 잉글랜드전에서 꼭 이겨서 전주에서 다시 했으면 좋겠다”면서 “기쁨은 오늘까지만 즐기고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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